【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한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오른 14마리의 견공들.

활짝 웃는 모습이 즐겁게만 보이지만 이 안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지난해 이 학교에서는 총기 난사 참사가 벌어져 14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는데요.

바로 이 견공들이 상처받은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도왔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졸업 앨범에 사진과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요.

희생된 학생들의 빈자리를 견공들이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

----------------------------------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췌장암으로 눈을 감은 지 9개월 만입니다.

당시 유서가 없다고 밝힌 변호사들의 보고를 뒤집는 내용이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택 거실에서 발견된 3통의 유서에는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00억 원에 이르는 유산 분배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에서는 꼬마 선수들의 자전거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작다고 얕보면 곤란합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무섭게 달려나가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여느 성인 선수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데요.

복잡한 경주 구간에 방향을 잃은 몇몇 선수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대부분 참가자는 결승선을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
호주 노던주의 광산지역 테넌트크리크.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비치더니 대낮처럼 밝아집니다.

운석 낙하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것인데요.

목격자들에 따르면 굉장한 소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