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을 간직한 호수 마을 '할슈타트'는 동유럽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최근 그림같은 풍경과 중세의 낭만을 간직한 동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알려진 서유럽에 비해 보다 색다른 코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오는 휴가 시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동유럽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기 코스인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와 제2의 도시 브로츠와프, 중세 도시의 낭만을 간직한 크라카우까지 폴란드의 3대 도시를 함께 둘러보면 그 매력은 배가 된다. 게다가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좋다. 

하늘에서 바라본 체스키 크롬로프 구시가지.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체코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단연 프라하다. 하지만 프라하보다 낭만적인 여행지가 있다. 바로 체코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스키 크롬로프.

프라하에서 버스로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체스키 크롬로프를 만날 수 있다. 도시 자체는 작지만, 붉은 기와 지붕과 둥근 탑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또한 18세기 이후 지어진 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세 마을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

다뉴브 크루즈를 타고 부다 왕궁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해보자. (사진=자유투어 제공)

◇ 헝가리 '부다페스트'

과거 합스부르크 시대의 문화와 터키 문화의 흔적이 다뉴브강과 어우러져 있는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부다페스트에 밤이 내리면 오스트리아로부터 흘러 온 다뉴브강 너머로 황금빛 야경이 펼쳐진다. 부다 왕궁과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금빛의 파노라마를 두 눈에 담아보자.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옐로'로 알려진 독특한 색채와 호화로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대표 도시로 2,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곳이다. 켈트 족이 정착하며 만든 도시로 합스부르크 왕가가 집권하면서 중부 유럽의 정치, 문화, 예술, 과학의 중심지가 됐다. 또한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하이든 등의 음악가를 배출한 음악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특히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이었던 쇤부른(쉔부른)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관광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 오페라 하우스부터 슈테판 대성당 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로 비엔나의 중심 거리이자 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바르샤바 중앙 광장의 전경. (사진=자유투어 제공)

◇ 폴란드 '바르샤바'

폴란드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음악가 '쇼팽'의 도시로 불리는 바르샤바. 바르샤바는 1980년 역사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서가 깊다.

다양한 명소 중에서도 바르샤바 중앙광장은 폴란드 및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이곳에선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다양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광장의 중심에는 바라샤바의 수호신이자 상징인 인어 동상이 있는데, 창과 방패를 들고 있는 강인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트라 산맥의 목가적인 풍경이 힐링을 선사한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슬로바키아 '타트라'

타트라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국경지대에 걸쳐있는 알프스 산맥 중 하나다. 크게 서부 타트라, 하이 타트라, 비엘스키에 타트라로 나뉘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하이 타트라다.

194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타트라스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폴란드 '크라카우'는 중세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한편 자유투어 유럽팀 관계자는 "힐링과 낭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동유럽 5개국 8일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비엔나의 전통음식으로 꼽히는 호이리게를 비롯해 헝가리 전통 스튜인 굴라쉬, 체코의 어린 돼지 등갈비 정식 베프조바, 폴란드 국민 스튜로 불리는 비고스 등 4대 특식이 포함돼 있어 더욱 완벽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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