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맥주 회동을 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맥줏집.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과 국회 보이콧 이후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0일):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니까. (우리 '희망 호프'가 되기 위해서.) 자, 한번 더 건배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세 원내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여당의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 정개특위·사개특위 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 예산안 심의와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등도 논의했지만 곧바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 원내대표들은) 국민을 위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통크게 결단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금은 민주당의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며칠 냉각기가 지나면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속적인 의견 조율을 통해 이번 주말을 지나며 국회 정상화 방안과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종료되는 오는 24일 이후 정상화 협상 타결이 예상되지만,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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