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군 지휘부를 함께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한미 동맹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군 지휘부에게 가장 강조한 건 굳건한 한미동맹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바탕에는 한미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음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양국은) 한 목소리로 아주 차분하고 절제된 메시지를 냄으로써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토대로 평화 프로세스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 동맹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해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한미는 함께 할수록 더 강력해진다"고 화답했습니다.

[에이브람스/주한미군사령관: 우리는 함께 노력함으로써 여러 기회를 포착해 가는 가운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한미 양자 간 동맹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발사한 발사체를 단도미사일이라고 잘못 발언했다 추후 단거리미사일로 바로잡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