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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의 여왕②] 김연자 "30년 간 일본 생활 끝내고 빈털터리로 돌아왔다"
기사입력시간 2019.05.22 15:16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김연자가 일본에서의 활동 이후 빈털터리로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엔카의 여왕'으로 불렸던 계은숙과 김연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런 그녀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던 김연자는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지만 데뷔 초, 활동에 어려움을 겪다 오디션을 통해 일본 활동에 나서게 됐다.

김연자는 "너무 힘들었다. 18살 때 일본 갔을 때는 말도 모르고 일본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막 갔기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매일 울면서 지내고 엄마한테 국제전화 했다. 그 당시 일반사람 월급이 12만 엔이었는데 30만 엔이 (전화요금으로)나왔다"고 일본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오히려 그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 노래 '수은등', '천하장사', '아침의 나라'로 대 히트를 쳤고, 이후 다시 일본을 찾았다. 그곳에서 김연자는 88올림픽때 부른 '아침의 나라'를 개사해 부르면서 하루 1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였고 '엔카의 여왕'으로도 불리게 됐다.

김연자가 일본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번 돈은 약 1400억 원이었지만 그녀는 30년 간의 일본생활을 접으며 빈털터리로 고국에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

김연자는 "제 자신이 노래만 하고 살았던 것 같다. 많은 수입이 있었고 당연히 그걸 남편이 다 관리해주리라 생각하고 남편을 믿었다"며 울먹였다. 

그녀는 일본에 거주하는 재미교포와 결혼해 마음도, 재산도 모두 맡겼지만 남편의 헤픈 씀씀이로 위자료도 한 푼 받지 못한 채 이별의 아픔만 마음에 담고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조연수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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