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습니다.
여권 인사들이 대거 봉하마을에 모이는 데, '노무현 정신'을 되새기며 지지층 결속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고, 평생을 지역주의에 맞서 싸웠던 노무현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 추모에서 계승으로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지난 18일) : 미안함 슬픔 이런 것을 이런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노무현을 떠올리지 말고, 불끈 용기를 주는, 강한 확신을 주는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자….]

재단과 함께 '상주'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을 되살려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말대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화된 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하며, 지지세력의 결집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동안 5월 달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던 슬프고도 아주 잔인한 달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5월에 당선되면서 새로운 5월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의미로….]

오늘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인사와 시민 등 5천여 명이 모일 예정인 10주기 추도식이 결집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겠다고 밝힌 바 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항소심 재판으로 참석하지 못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강광민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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