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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증거인멸 지시' 김태한 대표 구속 갈림길
기사입력시간 2019.05.24 17:49 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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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의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증거 인멸 지시 등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증거인멸 직접 지시하신 겁니까. 위에서 지시받으신 겁니까?) (이재용 부회장 경영 승계 작업과 증거인멸한..) ...]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김 모 부사장과 박 모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진행됐습니다.

김태한 대표는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관련 자료를 조작 은폐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 등은 앞서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같은 부서 백 모 상무 등을 지휘한 윗선으로 지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임원을 중심으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들과 직접 전화로 지시한 녹음파일도 복원해 확인했습니다.

삼성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의 노트북 자료를 삭제하면서 '오로라'나 '옵트인'같은 키워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로라'는 삼성측 프로젝트 이름이고 '옵트인'은 콜옵션 행사를 뜻하는 단어로 분식회계 의혹을 규명하는 핵심 연결고리입니다.

김 대표 등이 구속되면 검찰은 이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양규철>


강병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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