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승환이 지금의 아내 덕분에 기적적으로 암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한 순간에 병을 앓게 된 스타와 그 배우자의 애틋한 투병일기를 전했다.

김승환은 과거 마흔 둘에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모든 연기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절망을 안긴 암 선고에 당시 미혼이었던 김승환은 외로운 투병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그는 "지금 체중에서 20kg 정도 빠지니까 해골 밖에 안 남았었다"고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승환은 "그래도 내가 수술 바로 직후에 우리 아내를 만났다. 정말 내가 너무 힘들어서 생을 마감하고 싶었을 때에도 아내가 내게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됐다"고 아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전했다.

열일곱 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 마흔 넷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승환에게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그는 "정말 우리 아내 때문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근력운동도 했다. 근육량이 다 빠지니까 그런 부분들이 다 할아버지 같았다"고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뒤늦게 핀 사랑은 암세포를 죽이는 최고의 치료제가 됐고 김승환의 아내는 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다고 한다.

김승환은 "이 세상에서 제 건강을 챙겨주고 저한테 몸에 좋은 걸 다 챙겨주는 건 우리 아내밖에 없다. 혼자라고 생각했으면 (인생을)놓을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많이 의지가 되다보니까 이 친구 때문에라도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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