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오미연이 과거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한 순간에 병을 앓게 된 스타와 그 배우자의 애틋한 투병일기를 전했다.

1987년 광고를 찍고 돌아오던 오미연은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운전자의 차와 충돌, 끔찍한 부상을 입게 됐다. 오미연은 "얼굴이 다 망가질 정도로 사고가 크게 나고 너무 많이 상처를 입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오미연은 코가 절단되고 양쪽 무릎뼈가 부서지는 등 성한 곳은 오른손 하나였을 정도였다고.

무엇보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그녀는 얼굴을 600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사고에도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모두 거부하며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오미연의 남편은 아내로서는 모든 걸 다 잃은 것 같은 심정이었을 거다. 얼굴도 다 다치고 다리도 그렇고 그때 상황이 또 임신 중이었고, 한마디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조산하게 된 딸이 뇌수종까지 겪으며 부부는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고 오미연의 남편은 몸과 마음까지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그녀의 곁을 묵묵하게 지켰다고 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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