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에 따라 러시아 정부에서 기증한 밀가루가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전달하는 밀이 지난달 4일에 이어 어제 또 인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공급된 밀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춘궁기의 대규모 식량난에 대비해 러시아 측에 밀 10만 t 지원을 거듭 요청했지만, 절반 수준인 5만 t만 약속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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