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현지로 급파됐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건에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고민정 / 靑 대변인: 우리 국민 단체 여행객이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 활동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오전 11시45분부터는 관계부처 장관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현지 조치사항과 부처별 협조 사항들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하며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생존자들 건강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습니다.

외교부 1차 신속대응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급파됐습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구조대를 포함한 소방청 12명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중대본 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고 대응 지휘를 위해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이경재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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