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틀째, 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입니다.
헝가리 당국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종자 확인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이 침몰 유람선의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대테러청 소속 잠수부들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은 헝가리 경찰청이 총지휘하고 있는데,

헝가리 군과 해경에서도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 등을 동원해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힌 상황,

바로 옆 나라, 세르비아 등과 협력해 강 하류에서도 수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또 크레인도 동원해 유람선 인양 작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m까지 불어난 수위에 물살마저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 중 신원이 확인된 2명은 둘 다 50대 여성으로 김 모 씨와 이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갖고있던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크루즈선 우크라이나 출신 선장을 체포했습니다.

선장에게는 부주의와 태만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64살의 유리 C 라는 이름의 선장은 오랜 운항 경험을 갖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강경화 외무장관은 현장에 도착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사고 수습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