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째 입니다.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다뉴브강 수위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는 잠수사를 동원한 수중 수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 위에서, 하늘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이 합동으로 하류 50㎞까지 수상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유실물 6점을 수거해 모자에 붙은 머리카락의 감식을 의뢰한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침몰된 선체와 주변에 대한 수중수색이 진행됩니다.

잠수사 18명이 수색에 나서 유실망 설치와 선체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동안 높은 수위와 빠른 유속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다뉴브강 수심이 어제보다 26㎝ 낮아지는 등 수위가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헝가리 물관리 당국의 예보가 나와 수중수색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대사관 국방 무관: 우리는 세월호 경험도 많고 전문 기술이 많은 요원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 측 방안에 대해서 헝가리 측에 설명을 했고 헝가리 측에선 일단 우리 측 방안에 대해 동의를 했습니다.]

또 헝가리 당국의 헬기 3대를 추가 지원 받아 수상수색 활동 반경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수중수색에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양국은 이르면 6일 선체 인양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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