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헝가리 정부와의 협조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피해 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 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로 급파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현장 방문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사고 책임 규명을 위한 헝가리 측의 전폭적인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브리핑 일원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장관은 처음으로 직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핀테르 내무 장관도 헝가리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보호는 우리 정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과제"라며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이경재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