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 남미. (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남미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칠레가 자랑하는 국립공원 '토레스 델 파이네'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은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 바다로부터 해발 3,050m 높이에 있는 곳으로 화강암 등 암석으로 이루어진 타워와 뾰족한 뿔 모양의 지형들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타워와 장대한 설산, 설산에서 빙하가 녹아내린 호수, 이곳에 사는 퓨마, 과나코, 얀두 등 수많은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수많은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사진=오지투어 제공)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길은 국립공원에서 남쪽으로 11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어촌마을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Natales)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는 와인샵과 카페를 비롯해 배를 채울 수 있는 식당 그리고 텐트부터 슬리핑백, 성능 좋은 방수 점퍼까지 다양한 장비를 빌릴 수 있는 장비 대여소가 운영된다. 단 여름 성수기에는 산장 대부분이 풀 예약되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만 숙박이 가능하다.

빙하와 호수, 강, 폭포 등이 연출하는 장관을 감상해보자. (사진=오지투어 제공)

토레스 델 파이네의 많은 트레킹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를 꼽는다면 트레일의 모양이 알파벳 W처럼 생겼다고 해서 W 트랙으로 불리는 4박 5일 코스와 W 트랙에 더해 토레스 델 파이네의 뒤까지 전 구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7박 8일 일주 코스다.

W 코스의 전체 길이는 78.5km로 시작점은 두 곳이다. 그중 국립공원 입구에서 바람의 방향을 물어보고 바람을 등지는 방향으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비롭고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토레스 델 파이네.(사진=오지투어 제공)

여행객 대부분이 78㎞의 W 코스를 선택하지만 더 나은 전망이나 더 완벽한 고립, 더 깊은 야생의 세계로 향하고 싶다면 일주 코스에 페오에 호수 건너편까지 추가한 9박 10일의 일정에 과감히 도전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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