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실종자의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오늘부터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나섭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4일) 다뉴브강 남쪽 하류에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수습됐고,

헝가리 군용 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수중 수색 중에 수습했는데, 시신은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끼어 있었고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남성이었습니다.

수중 수색 시도 첫날인 엊그제 시신 2구가 발견된 데 이어 이틀 사이 5구를 수습한 겁니다.

한국인 공식 사망자는 11명, 한국인 추정 사망자 1명 그리고 한국인 14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감식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팀장: 지문 채취 한 것과 우리나라 경찰청이 가져온 지문, 원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원지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을 해서….]

양국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강 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나서는 가운데 추가 시신 수습을 위해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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