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유람선 추돌 사고, 현지시간으로 오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되며 지금까지 모두 6구의 실종자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도 사고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또 수습됐습니다.

선체 주변을 수색히단 헝가리 잠수부가 배꼬리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했습니다.

신원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입니다.

거센 다뉴브강 물살에도 선체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며 실종자들이 선실에 더 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많은 비가 내린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선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지금은 수중을 선체 내부에 들어가는 거 말고 인양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속 수중을 수색하는 그런 작전이라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형 인양선 클라크 아담호가 사고 현장으로 향했고 이르면 내일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할 것을 보입니다

다만 사고 현장까지 4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강물 수위가 관건입니다.

[마르셀 핀쵸케 / 인양업체 관계자 : 만약 날씨와 수위가 좋다면 머르기트 다리까지 이동해 먼저 잠수부들이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대는 인양 전까지 파손된 선체 부분을 그물망 등으로 둘러싸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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