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서 붉은색 수돗물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구에 이어 영종도 주민들도 이물질이 나온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샤워기에 흰색 천을 감자 잠시 뒤 붉은 색으로 물이 듭니다.

인천 서구 뿐만 아니라 영종도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며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합니다.

[김민영 /중구 중산동 : 먹는거며 양치질 하는거며 또 씻는거하며 모두 생수로 하고 있어서 너무 어려워요]

주민들은 샤워기 필터가 노랗게 변색되는 등 이물질이 나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피부병과 복통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당국이 취수장 점검과정에서 수계 전환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한것과 관련해 주민들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2007년에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는데 아파트 밸브 차단 등 사전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겁니다.

[장두영/영종국제도시총연합 :수계전환기간에는 항시 물상태를 확인하고 사용할 것을 사전 안내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서구 8500가구와 학교 등에서 붉은색 수돗물이 나와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준하/인천시행정부시장: 단수 또는 물 공급 체계전환에 따른 시민 안내 매뉴얼, 인천시와 군구 및 유관기관간의 협력 매뉴얼을 꼼꼼하게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와 교육당국이 급식이 중단된 서구와 영종도 65개 학교에 급식이 가능하도록 용수와 음용 생수를 공급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OBS 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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