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전체 물가는 0%대의 안정세를 보였지만, 여행물가는 최대 5% 가까이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째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2019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전월비 0.2%, 전년 동월 대비 0.7%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여행물가는 한 달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콘도이용료는 4.9%나 뛰었습니다.

국내단체여행비와 호텔숙박료, 그리고 국내항공료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5월 여행물가가 들썩인 것은 징검다리 연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노동절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포함된 징검다리 연휴가 끼면서 여행수요가 늘었고, 이에 관련한 물가도 오른 겁니다.

예년 경우를 봤을 때 여행물가는 이번 달 잠시 주춤했다가 휴가철인 7~8월에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여름휴가 비용으로 평균 98만 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사전 준비만 잘 해도 휴가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여행박람회라든지 항공사·여행사 등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정한 예산범위 내에서 지출을 한다면 알뜰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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