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인구 정책의 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직접적인 출산 장려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삶의 질을 높여 출산을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최신 시설에서 산모들이 산후 조리와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용료도 2주에 168만 원으로, 민간의 절반이고, 셋째 아이나 취약계층은 더 저렴합니다.

여기에 경기도 산모이면 50만 원을 더 지원 받습니다.

이러다보니 지난 달 문을 열었는데, 10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이정화 / 경기도 광주시 : 훨씬 저렴한 가격인데도 거기서 반값이니까 정말 그냥 무료로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

경기도가 공공산후조리원이나 산후조리비 지원처럼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여 인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직접적인 출산 장려 지원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인구 정책을 전환하기로 한 것입니다.

경기도는 보육이나 교육, 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7개 분야를 나눠 20가지 핵심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매년 150개 이상씩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조리비 지원, 아동 돌봄공동체 확대 등을 통해 육아 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40대 조기 퇴직자와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지원과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습니니다.

아울러 청년배당, 어르신 문화즐김 다양화 등 청장년층 대상 정책도 추진해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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