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에 이념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극단이 아닌 상식적인 애국으로 사회 통합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의 상당 부분을 사회 통합을 강조하는데 할애했습니다.

그 중심축에는 애국을 뒀습니다.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보수든 진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애국을 통한 통합을 거론했습니다.

[문 대통령: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합작품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런만큼 이념을 떠나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닌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진짜 애국을 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가를 위한 헌신에 끝까지 보답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오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저는 다시 애국을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께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 도중 최근 최영함 입항 행사에서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 유족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달라며 위로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5·18 기념식에서 이른바 패싱 논란이 일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번엔 눈을 맞추며 악수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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