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도 해도 너무한 국회 공전사태,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민주당은 다음 주 단독 소집도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당의 협조 없이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현재로선 파행이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국회를 단독, 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소집할 것인지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추경안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한국당을 배제하곤 논의도, 통과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단독 또는 여야 4당 소집은) 그건 정말 말 그대로 최후 방법이고 그런 일이 오지 않길 바라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거예요.]

바른미래당까지 부정적이라 주말까진 협상을 더하기로 했지만, 만약 진전이 없으면 다음 주 단독 국회를 열잔 분위기가 강합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 입장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이 정상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를 문구 조정 신경전처럼 왜곡한다며, 태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민생 국회를 위해선 추경심사보다 경제 실정 청문회가 더 먼저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는데 무엇이 잘못됐고, 누구에게 책임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가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역시 무산되어 가는 분위기.

파행이 길어질 거란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여야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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