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행정으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겠다며 현장 행정과 공감 행정도 주문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초청한 이른바 일 잘하는 공무원은 16개 부처 23명입니다.

일본산 수산물 WTO 분쟁 승소,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피해 신속 대응 등 현장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입니다.

[문 대통령:어떤 분들인지 정말 한번 만나고 싶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 주신 우리 공무원 여러분들께 대통령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묵묵히 소명을 다하고 있다면서 몇 가지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우선 적극적인 행정입니다.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야 새 시대를 이끌 수 있다며 인사 우대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특별승진이나 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도 제도화하겠습니다.]

정책이 현장에서 국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현장 행정도 주문했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행정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모두에게 다 좋은 정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충돌하는 가치를 저울질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공감을 얻어가야 합니다.]

오늘 격려 오찬은 집권 3년차 국정 성과가 절실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