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들이가기 딱 좋은 날씨였던 오늘,
값진 휴일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땀흘린 사람들이 있어 우승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사리 같은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수어로 자기소개를 시도하지만 아직은 서툴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결국 간신히 이름 소개에 성공하고….

[정다은.]

한쪽에서는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할 수세미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정영선 / 풍성초등학교 교사: 이 방향으로 안쪽으로 들어가서 천천히 빼면 돼요. 다시 한 번 더 해보세요.]

미래 자원봉사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금같은 휴일을 반납했지만 표정은 사뭇 밝습니다.

[정다은 / 서울 송파구: 청각장애인들과 교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신감도 생기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의 손길은 실내테마파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 먹거리인 불고기와 피자, 입장료는 물론 인기 놀이시설인 VR 게임 등 모두 무료입니다.

차상위계층이거나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 한해서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놀이 시설을 마음껏 즐기며 평소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습니다.

[유진현 / (주)케이세웅 회장: 저소득층, 소외계층 아이들을 우리 잭슨나인스가 온사랑과 함께 새로운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맑고 깨끗한 날씨였던 오늘, 나보다 남을 생각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