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절제된 미학의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북유럽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서유럽과 같은 유럽이면서도 제각각의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북유럽. 다만 겨울의 경우 해가 짧기 때문에 해가 서서히 길어지고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6월부터 9월까지의 가을시즌이 북유럽 여행의 최적기다.

노르웨이의 제 2의 도시 베르겐. (사진=자유투어 제공)

◇ 노르웨이 베르겐

포근한 미소와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부러움을 자아내는 도시 베르겐. 14~16세기 중반 베르겐은 한자동맹이 해상무역 제국을 형성하는 400년 동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목조 가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02년 대화재가 발생하면서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타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그 뒤에 건설된 것이지만 아직까지 62채의 목조 건축물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르겐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를 꼽자면 단연 토르게 어시장이다. 11세기 초 항구도시 베르겐이 형성되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시작된 어시장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대구, 연어, 새우, 고래 고기 등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수공예품, 꽃, 과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항구도시 헬싱키. (사진=자유투어 제공)

◇ 핀란드 헬싱키

헬싱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맑고 청정하며 오로라와 산타 마을이 특히 유명하다.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일일투어가 답이다.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청사 등이 모여있는 원로원 광장과 활기찬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헬싱키 마켓 광장 그리고 동방 정교회의 전통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우스펜스키 성당이 대표적이 볼거리다.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에 만들어진 약 80㎝의 작은 인어공주 동상. (사진=자유투어 제공)

◇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천 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는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럽 본토를 연결하는 자리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집들과 배가 정박해 있는 평화로운 운하의 모습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잠시 멈춰 세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어공주 동상도 바로 이곳 코펜하겐에서 만날 수 있다.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인어공주 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에 만들어진 약 80㎝의 작은 동상이다.

국회의사당과 여왕의 알현 장소로 활용되는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역시 빼 놓아서는 안 될 주요 볼거리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대표적인 명소 감라스탄 구시가지. (사진=자유투어 제공)

◇ 스웨덴 스톡홀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14개 섬을 57개의 다리로 연결해 만든 호수 도시로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도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도시 주위를 잔잔하게 흐르는 발틱해의 모습이 더욱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감라스탄 지구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건물이 자리한 곳으로 스톡홀름 구시가의 중심으로 꼽힌다. 시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돼 있어 휴식을 즐기는 스톡홀름 시민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워킹 투어는 감라스탄 구시가지를 비롯해 시청사, 세르옐 광장, 스웨덴 궁전, 바사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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