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서 어제 오후 발견된 시신이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내일 선체 인양 작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마지막 단계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당국은 현지시간 오늘 허블레아니호 선체에 인양용 와이어를 감는 작업에 나섭니다.

인양용 와이어는 선체 네 곳을 감싸 들어 올리데 사용됩니다.

[야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청 대변인 : 강력한 케이블들과 굵은 와이어를 모든 로프와 함께 원활히 통과시킨다면 인양 작업에 있어 최적의 여건이 될 것입니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본 와이어 설치에 필요한 유도 파이프와 유도 와이어를 성공적으로 선체 아래로 통과시킨 상태입니다.

인양용 와이어 설치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양의 마지막 준비 단계인 유도 와이어와 연결해 선체를 감싸게 됩니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안정적으로 선체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양은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공중과 수상에서 동시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상 수색을 위해서 독일에서 지원한 수상 수색견이 새로 투입돼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사고현장에서 2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은 감식 결과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33명의 한국인 가운데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7명으로 줄게 됐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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