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더더욱 힘든 시간인데, 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폭염 대비 종합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방안들, 이동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혼자 사는 박영자 할머니는 여름만 다가오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난 여름의 경우, 살인적인 무더위에 선풍기 한대로 무더위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나마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 폭염대비 복지 사업으로 에어컨이 들어섰습니다.

[박영자 / 경기도 수원시 : 작년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웠잖아요. 올해부터는 그러지 않고 잘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경기도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무더위를 대비해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무더위에 약한 노인들이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를 6천917개소에서 7천31개소로 늘리고 냉방비를 지원합니다.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쿨링포그 등 생활밀착형 시설 수도 2천786개소까지 대폭 늘립니다.

폭염 대응 단계에 따라 상황 관리 T/F팀도 가동돼 폭염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집중관리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김 건 / 경기도환경국장 : 전기료가 아까워서 (에어컨)틀지를 않으시는데요.그래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기료까지 같이 제공하도록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인천시도 폭염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역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이 중심입니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 8천225명을 대상으로 347명의 생활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폭염 대처법 등을 알려주고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안심폰을 보급해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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