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이 이르면 내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준비 단계인 와이어 결속 작업이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인데 실제 인양은 일부 유족에게만 공개될 예정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양은 이르면 내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양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와이어 결속 작업 중입니다.

따로 설치된 와이어들이 연결돼 선체를 감싸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입니다.

인양 도중 유람선이 균형을 잃으면 일부 유실이 우려되기 때문에 결속 작업은 당초 일정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며 신중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야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청 대변인: 월요일에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나 주말에는 선박 인양작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으로,
어제 사고현장2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은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하늘과 강 두 곳에서 수색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 독일에서 지원한 수색견도 투입돼 실종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사고 원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명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 선장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헝가리 검찰은 크루즈선 선장이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고 법원의 조건부 보석에 대한 항고를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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