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다자이후 텐만구'는 후쿠오카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들르는 곳이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피해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고즈넉한 일본의 정취는 기본으로 뜨끈한 온천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청량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여름 시즌은 후쿠오카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힐링, 후쿠오카 여행을 보다 알차게 만들어 줄 핵심 코스를 살펴봤다.

하늘에서 바라본 유후인.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유후인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유후인. 아기자기한 거리와 맛있는 간식 그리고 주변의 온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긴린 호수부터 유후인 기차역까지 이어진다.

긴린은 호수의 물고기가 수면 위를 뛰어 오르는 모습이 석양에 비쳐 그 비늘이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유후인 인증샷 스팟으로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긴린호수를 추천한다. 바닥에서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샘솟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보다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소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다자이후 텐만구

일본 로맨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도 등장한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다. 매년 중요한 시험이 있을 때 수험생들이 찾아와 합격을 기원하곤 한다.

추천하는 코스는 바로 머리가 맑아진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우메가와모치'를 맛보는 것이다. 우메가와모치는 영화 속 '사쿠라'가 먹은 음식으로 찹쌀떡을 구워 더욱 쫀득하며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마도 지옥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도깨비'와 함께 후쿠오카 여행 인증샷을 남겨보자.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가마도 지옥

족욕 체험이 가능한 가마도 지옥은 일본 제일의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벳푸 온천 순례지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온천 순례 코스로 담뱃불에 입김을 불면 불이 붙을 정도로 뜨거운 온천수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가마도 계란과 라무네(천연사이다)는 가마도 지옥온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꼽힌다.

몸과 마음에 평온함을 선사하는 시다카호는 숨겨진 힐링 스폿 중 한 곳이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시다카호

남들이 잘 모르는 특별한 곳을 찾고 있다면 시다카호로 향하자. 사계절 내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시다카호지만 그중 단연 최고는 바로 초여름이다.

수국이 만개한 초여름은 자연 속 힐링 또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기다. 잔잔한 호수 위에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백조들이 노닐고 있으며 주변에는 꽃과 나무가 울창하다. 뿐만 아니라 규슈 올레길이 마련돼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한편 트래블스타 여행사업부 장은지 사원은 "다자이후-유후인-벳부를 모두 둘러보는 하루사리 일일투어는 후쿠오카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라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편안하며 다자이후텐만구, 유후인 민예 거리, 가마도 지옥과 더불어 시다카호가 단독으로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취재협조=트래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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