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은 이처럼 추경 처리를 압박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부터 인정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경기 대응을 위한 것이라면, 그동안 위기가 아니라고 국민을 속여온 것부터 사과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부가 경기 하강을 부른 경제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탓만 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도대체 지금 누구 때문에 국회가 막혀있고 여야의 원만한 대화가 풀리지 않습니까. 이 정부가 아무리 남 탓을 해도 결국 국민은 그 본질을 알고 있습니다.]

추경 내용도 총선 선심성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광림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아무리 찾아봐도 추경 내용을 보면 성장 동력과는 거리가 먼 사업들, 내년 총선용 사업들이 전부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표현의 자유 토론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은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백선엽 장군을 예방한 자리에선 "김원봉의 실체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과 6.10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희 당이) 국회를 나와서 지금 이제 이렇게 힘든 떠돌이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게 누구입니까?]

여야가 국회 파행의 책임 공방만 주고 받으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은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조성진/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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