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시가 낡은 쓰레기 소각장을 옮기기 위해 주민 설명회를 열고 있는데요.
내 집앞은 안 된다는 반대가 만만치 않아 환경부에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가 민락2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연 쓰레기 소각장 이전 설명회입니다.

주민들의 반대가 극에 달했습니다.

[주민 없는 소각장 계획 전면 재검토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의정부시가 지난 3월부터 주민 설명회를 연 건 5차례.

의정부는 물론 포천과 양주 주민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의정부시는 결국 환경부 산하 분쟁조정위원회에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조정위가) 판단해 주는 거니까 수용할지 안 수용할지는 각 지자체에서 판단할 문제지만은 거기(결정)에 대해서 힘이 되죠.]

주민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안병용 시장의 주민소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미정 / 경기도 의정부시: 조정 결과와 상관없이 주민 없는 소각장 계획을 강압적으로 일방적인 추진을 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포천과 양주 주민들도 조정안은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용석 / 경기도 양주시: 조정위에 올린다고 해서 시민들한테 유리하게 나올 거라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정위는 최대 9달 동안 자료 조사 등을 거쳐 조정안을 내놓게 됩니다.

조정안이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어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은총 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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