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단없는 전진을 다짐하며 북한과 미국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오슬로 선언을 기점으로 다시 비핵화 촉진자 역할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이 제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날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문 대통령: 1년 전 오늘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고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록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그것은 70년 간의 적대를 녹여 낼 시간의 문제로 봤습니다.

그런 만큼 이제 북미가 서로 이해와 신뢰를 깊게 해 대화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평화란 힘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평화는 오직 이해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통찰이 우리 모두에게 새겨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연설을 통해 북미에 사실상 대화를 촉구한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이달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잇단 회담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해 제 3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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