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후 수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헝가리 당국과 함께 선체 수색에 돌입해 실종자들이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한국인 실종자는 현재 4명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뉴브강에서 침몰된 지 13일 만에 인양돼 사고 현장 근처인 체펠섬으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

헝가리 당국은 외부인을 통제한 채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갈 크리스토프/경찰청 대변인(11일):경찰 조사는 선박 해안 기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찰과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허블레니아호 인양 당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된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실종자 4명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헝가리와 우리 측은 수색 작업 공조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한국 신속대응팀도 선박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초 헝가리 측은 한국의 수사 참여로 오해해 우리 신속대응팀 참여를 불허했지만 수색 작업임을 알고 허용했습니다.

배에 진흙 등이 많이 쌓여 있어 흙을 거둬내고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 수색 작업 외에도 다뉴브강 하류에 헬기와 보트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뉴브강 선박 교통량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수년 전에 이미 제기됐지만 헝가리 당국이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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