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하반기 경기 회복을 자신하며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어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최근 경기가 예상보다 심각해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하며 아직은 '금리 인하' 대응 상황은 아니라고 고수했던 입장이 달라진 겁니다.

이는 경기회복이 더뎌지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 시기는 이르면 올해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처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5%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한 수출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 소비재 수출 350억 달러 달성.

이를 위해 정부는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5대 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올해 8조 원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이홍렬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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