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에서 오늘 새벽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인양된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구조팀이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쯤부터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인양한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에 진입해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와 유류품을 찾지 못한 겁니다.

당초 어제 진행하려 했지만, 헝가리 당국이 증거 보전 등 문제될 부분이 있어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하루 정도 늦어졌습니다.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수색견을 투입해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보트 5척을 투입해 수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고, 동원 가능한 장비를 투입해 수색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사고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당분간 현 체제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 46명이 현지에 체류하고 있고, 남은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현지 파견된 인력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일부 교체하거나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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