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이 여사는 영원한 동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 안장됐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장으로 치러진 고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엔 각계 지도층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시대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헤쳐오신 여사님의 생애를 두고두고 기억하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 대표들도 추도사를 낭독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의문도 낭독됐습니다.

[김덕룡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고인이 생전에 다녔던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렸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여성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삶을 기렸습니다.

[장상 / 장례위원장 : 이시대의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이시며 인권운동, 민주주의를 위한 역군으로서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살아내신 분이십니다.]

예배를 마친 뒤를 마친 뒤에는 50년 넘게 살았던 동교동 사저 곳곳을 마지막으로 둘러봤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엔 가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열렸고, 고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강광민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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