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2031년까지 3기의 양수발전소를 신규 건설할 계획인데요.
경기 포천시를 비롯한 3개 지역이 후보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강태호 / 부지선정위원장: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평가 결과 1순위 영동군, 2순위 홍천군, 3순위 포천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유치를 희망했던 지방자치단체 중 경북 봉화군은 탈락했습니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퍼올린 뒤 전력이 필요할 때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입니다.

3분 내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피크 때 수요 대응이나, 전력계통 안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1년까지 총 2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4곳의 유치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후보부지를 결정했습니다.

[문용갑 / 부지선정위 인문사회분과위원장: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100%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찬성률은) 봉화에 비해 높았습니다.]

선정 결과에 따라 포천시에는 750MW, 홍천군 600MW, 영동군에는 500MW의 양수발전소가 각각 건설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해당 지역에 지원금이 제공되고, 건설인력 등이 유입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한수원은 3개 후보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시행한 뒤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정고시 후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양수발전소 건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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