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자유한국당을 빼고라도 국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공개된 일정은 없지만,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오늘(16일) 중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단 선거제 개편안 등을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는 과정을 둘러싼 민주당의 유감 표명 등에 대해선 접점을 찾은 걸로 파악됩니다.

남은 쟁점은 한국당이 새롭게 요구하고 있는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책 결정권자들을 국회로 불러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회가 열리면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하면 된다며, 정쟁 목적의 청문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 겁니다.

현재 국회에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모여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중에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담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번 주가 지나면 단독 국회 소집 등 행동에 나서겠다며, 거대 양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성진/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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