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데 대해 여야 반응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보수 야당은 반문인사 사정이 심해질 거라며 우려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을 개혁할 적임자로 평가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는 발언을 하기도 한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자는 검찰 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라고 판단됩니다.]

자유한국당은 반문 인사에 대한 사정이 심화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청와대는 하명을 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습니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 질것입니까?]

바른미래당도 실무가 아닌 정치적 인사라며 검찰 개혁은 물 건너갔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결국 기승전 윤석열입니다. 문 정부의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이입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검찰개혁 완수를 주문하면서 검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청와대가 조만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보내오면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청문회에선 검·경 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과 적폐수사, 60억원대 재산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회 파행으로 청문회 시기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