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가 적폐 청산에 앞장서왔고 앞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발탁됐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가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안은 국무회의에서 의결 된 뒤 국회에서 인사청문 절차를 밟게 됩니다.

당초 신임 검찰총장 인선은 윤석열이냐 아니냐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윤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갖는 사법 정의의상징성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 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기수를 뛰어 넘는 잇단 파격 인사에 대한 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스탠드업]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윤석열 담카드를 최종 선택함으로써 집권 중반기에도 적폐 청산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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