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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물 사태…상수도사업본부 은폐 논란
기사입력시간 2019.06.18 20:35 김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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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사태는 100% 인재였습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했고 누군가는 관리나 대응이 미흡했습니다.
인천시는 책임자들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이면 해결된다.', '수질은 문제가 없다.',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촌정수장이 수산정수장 물을 끌어와 공급한 이후 급격히 탁도가 높아졌고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노후 관로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수질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수장이 이물질 공급소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천시가 수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안 것은 환경부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점검하면서 확인한 지난 13일.

시는 다음날인 14일 부랴부랴 정수장 정화에 나섰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주말이 지나고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도 탁도계가 고장난 사실은 몰랐습니다.

탁도계 고장 역시 환경부 조사결과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사태를 은폐하면서 장기화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가 해명을 해왔으나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고, 초기 대응마저 부실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역시 "인천시 상수도 담당자들이 답을 제대로 못 할 뿐만 아니라 숨기고, 나쁜 말로 하면 거짓말하는 것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는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하고, 외부 기관에 감사를 의뢰한 뒤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김창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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