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대로 자유한국당은 국회 복귀를 거부하는 와중에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만큼은 국회의 권리라며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청문회를 고리로 사실상 국회 정상화에 응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지만, 한국당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 공전 끝에 겨우 움직이기 시작한 국회.

먼저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는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소관인 법제사법위원회가 챙길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검찰을 정권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계략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벼르는 상황.

이렇다보니, 한국당이 청문회를 고리로 국회 정상화에 응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오는 20일 6월 국회를 개회하고 당일 이낙연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는다는 계획이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회동은 또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청문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님이 (의사일정) 합의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뭐 이견 서로 해소될 그런 상황은 못 되는 것 같아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문회 합의해 주신 건 국회 정상화에 응하겠다라는 표시인가요?) 그거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직…. 청문회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 경제청문회 수용을,

한국당에는 추경을 연계시키지 않는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각각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강광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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