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민주당도 이달 말 경선 주자 토론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데, 우선 경합지역 플로리다부터 맞붙을 예정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사표를 던집니다.

"출정식에 10만 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했다"며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을 안전하게.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공화당 내 경쟁자가 없는 데다 현직 대통령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진전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를 슬로건 삼아 홍보 광고도 제작했습니다.

24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민주당은 26일첫 발을 뗍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TV 토론을 개최하는데, 지지율 선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특히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전 부통령: 고개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누군지 기억합시다. 이곳은 미국입니다. 미국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함께합시다.]

[버니 샌더스 /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패배시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12차례 토론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지명할 계획입니다.

양측 모두 플로리다에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은 북서부는 공화당, 남부는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대표적인 ‘경합주’이기 때문입니다.

내년 11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펼쳐질 대선 대장정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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