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중 정상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정상의 만남 뒤에는 한미중 3국 정상의 연쇄 회담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 정세에 중대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 외교전의 신호탄입니다.

북중 정상의 만남 뒤 오는 28-9일에는 G20정상회의에서 한중과 미중 정상이 잇따라 만납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불과 열흘 사이 남북미중 정상이 릴레이 회동을 하는 것으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불씨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북 실현을 위해 중국측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우리 정부의 의중도 담겨 있다며 정부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만큼 북중 정상이 비핵화를 위한 전향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 전 시 주석을 먼저 만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다만 북중이 결속을 과시해 미국을 압박하려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청와대는 일단 회담을 지켜보자며 기대감 속에서도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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