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의 골이 깊은데요.
시민단체들은 "군공항 폐쇄가 갈등을 풀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군공항 이전)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125만 수원시민은 수원 비행장 이전을 적극 환영하며 사업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한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두고 맞서고 있는 수원시와 화성시.

첨예한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시민단체가 군공항을 폐쇄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서주애 / 수원 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회원: 그런 피해(소음 등)를 다른 지역에, 화성이 아닌 또 다른 지역으로라도 넘기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남북관계가 빠르게 진전되는 상황에서 군공항은 불필요하다는 무용론도 제기했습니다.

[장창준 /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교수: 새로운 변화에 맞는 국방, 안보 정책을 입안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기초해서 군공항 역시 축소시키는….]

수원 군공항 내 보관 중인 열화우라늄탄으로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의견도 폐쇄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박기학 / 통일평화연구소장: 열화우라늄탄은 환경적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에도 여러가지 암을 유발한다든지 환경적인, 안전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건데….]

군공항 폐쇄 방법으론 무인기 배치를 통한 규모 축소와 오산공군기지로 통합 이전 등이 제안됐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시민단체는 앞으로 수원 군공항 폐쇄를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박영수>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