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농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빅데이터와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기술은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VR 고글을 끼고 손을 눈 앞에 갖다대자, 화면에 나타난 손이 실제와 똑같이 움직입니다.

브레이크를 당기니 화면 속 경운기도 멈춥니다.

[박신주 / 경북 군위군 : 나이가 들면 (경운기) 조작을 못 해요. 워낙 무겁고 뻑뻑해요. 근데 여기는 되게 부드럽고 할 만한데요?]

이른바 '경운기 안전교육용 시뮬레이터'인데,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유용 / 국립농업과학원 공학박사 : 농업기계 사고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경운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사고를 체험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기계가 돼지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사료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스탠딩】
어미돼지에게 자동으로 사료를 주는 기계입니다. 이 태그에 적힌 돼지의 건강상태에 따라 사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 100년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한 농업기술박람회가 오는 2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농업의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4차 산업기술과 융합된 스마트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경규 / 농촌진흥청장 : 농업을 어떻게 디지털화할 것인가. 그 디지털화에 필요한 하드웨어적인 기술과, 디지털을 생성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모집하고 처리하느냐가….]

농진청은 미래의 농업기술이 비용과 노동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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