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후보가 20명 넘게 출마한 민주당도 조만간 옥석가리기에 들어가며 내년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체육관이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 물결로 가득합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

역대 대선 마다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플로리다주에서 재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슬로건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첫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1기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다는 자평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위대하게 지킬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오늘 밤 미국 대통령으로서 재선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거론하며 반이민정책을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나라가 외국인 범죄자들이 아닌 준법 시민들을 위한 성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

민주당 역시 대통령 선거 대장정에 막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후보 20명을 10명씩 나눠 TV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당 색깔을 드러내기엔 부족하다는 당내 회의론이 있어 누가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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