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한반도 대화 진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도 가졌는데 북한 비핵화 협상에 중재자 역할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 1면입니다.

방북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은 물론 해당국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이 진전되도록 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친선협조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북중 간 우애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올해 들어 처음 정상 간 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오사카 G20회의에서 확대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방북 이후 만남인 만큼 두 나라 무역갈등과 함께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북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여전히 대화와 협상 구도에서 진행된다는 의미라며 환영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 그리고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그런 입장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대화의 틀에 남아있겠다는 의지가 시 주석의 방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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