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0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17곳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정부가 경영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 이후 실시한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대상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모두 128곳입니다.

111개 기관이 '보통' 이상의 성적을 받은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20곳.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모두 17곳으로,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장 8명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결과에 따라 '미흡' 이하로 평가된 기관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우수' 등급은 3곳 늘었고, '아주 미흡' 성적을 받은 곳은 7곳 줄었습니다.

최고 등급인 '탁월' 평가는 올해도 없었습니다.

[신완선 / 공기업 경영평가단장: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 현 정부에 부합하는 정도가 미흡해서가 아니고…. 현재 많은 공공기관이 서로 학습하는 환경에서는 S 등급이 나오기 쉽지 않은 구도다.]

평가에는 기관의 경영혁신과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관련 항목에 높은 점수가 부여됐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고….]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한 뒤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이경재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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