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현 경제라인에 대한 문책 성격과 함께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잘 아는 측근 인사를 전진 배치해 집권 3년차에 성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진보적 경제학자로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을 발탁했습니다.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친정인 기재부 차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청와대는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임 이호승 경제수석은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경제라인 교체는 김수현 정책실장 임명 7개월여만의 전격적인 인사입니다.

현 경제 라인의 경제 성과 부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우선 나옵니다.

여기에 'J노믹스'라 불리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설계자인 김상조 위원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집권 중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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